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이제시작입니다. 제 고향인 수원은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메카 도시입니다. 축구(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FC), 야구(수원 kt wiz), 농구(수원 kt 소닉붐), 배구(한국전력 빅스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스포츠 광인 저는 넘 행복하죠 ㅎㅎ
이번 게시물에서는 코로나가 많이 사그라든 2023년 부터 현재까지 수원에서 스포츠 경기를 직관한 후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2023/05/06 수원 FC vs 강원 FC (수원종합운동장)
첫 K리그 직관, 날씨가 굉장히 우중충 했었습니다.(비가 조금 왔었던걸로 기억해요.)
윤빛가람 선수의 퇴장에도 라스의 혜더와 무릴로의 벼락같은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었죠 ㅎㅎ
헌데 골을 넣은 두 선수 다 그해 팀을 떠났다는...(특히 라스는 불미스러운일을 저질렀죠.)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고, 시야도 좋아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원 FC 직관할때 레드존, 프리미엄석보다 일반석 앉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가격에 비해 메리트가 좀 부족한 것 같아요.)
2) 2023/06/06 수원 FC VS 울산 HD FC (수원종합운동장)
현충일에 열린 경기, 이 경기에서 수원 FC의 캡틴 박주호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전반 6분, 모든 팬들이 1분간 기립해 박주호 선수의 등번호 6번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주호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3) 2023/06/18 kt wiz vs 삼성 라이온즈 (수원 kt wiz 파크)
2023년 첫 홈경기 직관! 시원한 승리를 거둬 정말 짜릿했다는^^
경기 끝나고 이호연 선수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된지 얼마 안됐었는데 친화력도 좋고 팬서비스도 잘하더라고요 ㅎㅎ
4) 2023/06/24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FC 서울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명 '슈퍼매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라이벌전이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직관했지만...아쉽게도 0:1 패배....
아코스티 선수가 경기 전 환호를 유도한 것과 기성용 선수를 가까이서 본 것, 그리고 햇빛이 많이 뜨거웠던게 기억에 남네요.(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W석 앉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5)2023/08/13 kt wiz vs nc 다이노스 (수원 kt wiz 파크)
워터 페스티벌 마지막날, 물도 시원하게 뿌리고 짜릿한 승리도 거두고^^
이날은 김영현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6) 2023/09/17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대구 FC (수원월드컵경기장)
큰 맘먹고 W석에서 직관했건만...
벨톨라 선수의 퇴장으로 11:10의 수적 우위를 가지고도 졸전을 펼치다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 선수에게 극장골을 먹히며 패배...뮬리치선수가 마지막 찬스 날려먹었을땐 저도 모르게 쌍욕이....
이해 은퇴한 이근호선수가 관중석으로 작게 손흔들어준게 생각나네요. 정말 잘생겼다는 ㅎㅎ
7)2023/10/29 수원 FC vs FC 서울 (수원종합운동장)
이 경기도 졸전이었습니다.
3골을 넣으면 뭐합니까...4골먹고 지는데...(특히 전반 기성용 선수가 기록한 중거리골은 골키퍼 미스가 커보였던...)
경기장 나가다가 어린 팬들이 '팬서비스 받을 가치가 없다.'고 투덜거리는거 들었을땐 상당히 씁쓸했던....
9) 2023/10/30 kt wiz vs 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 wiz 파크)
꿈에 그리던 플레이오프 홈경기 직관! 그것도 익사이팅석에서!
평일 저녁에는 아버지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데, 하루 빠지는걸 허락해주셔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플레이오프는 확실히 정규시즌과 분위기가 엄청 다르더군요 응원도 진짜 화려했다는
경기는 아쉽게도 패배했지만 그래도 리버스 스윕해서 한국시리즈 갔으니 ㅎㅎ
9)2023/12/02 한국전력 빅스톰 vs kb손해보험 스타즈 (수원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제 첫 V리그 직관. 처음으로 배구의 재미를 깨달은 경기 ㅎㅎ 한국전력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정작 팬서비스는 kb쪽가서 받았습니다. 한전쪽은 홈경기라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연패할때라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안좋았지만, 잘해주는 선수들은 엄청 잘해주더군요. 사진 요청했는데 저에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해줘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만해도 한전 엄청 잘하는줄 알았는데...플옵 진출 실패할줄은 ㅠㅠ)
10) 2024/04/2 0수원 kt 소닉붐 vs 창원 lg 셰이커스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kt소닉붐아레나)
포스트 시즌이라 원정석 간신히 잡았습니다. 원정팬들 사이라 눈치보여서 제대로 응원도 못했던...
옆자리에 필리핀 관객분이 저스틴 구탕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열심히 응원하시던 것과
마지막의 충격적인 버저비터 패배가 기억에 남았던...그래도 챔피언결정전 진출했으니 다행.
(챔피언결정전 1차전도 보러갈 예정이에요. 잘하면 5차전도 직관할 수 있을지도? ㅎㅎ)
희로애락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직관! 수원 연고팀들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세요!
지금까지 크리에이터 이제시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