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a moment when Red first felt the keyword “anxiety.”I always carry around headaches, so I keep Tylenol as a standby medicine.At times when my headaches got worse and I ended up taking the medicine repeatedly,the sight of piled-up red Tylenol wrappers struck me deeply.It felt like I was physically and visually confirming the magnitude of my worries and pain.From then on, I somehow couldn’t easily throw away Tylenol packages and started collecting them.Even before thinking about working with this material.And finally, I introduced my anxiety.Please enjoy it. Thank you❤️
레드는 "불안"이라는 키워드를 처음으로 느낀 계기가 있다. 나는 늘 두통을 달고 살아서, 타이레놀을 상비약으로 구비해둔다. 어떤 때에 두통이 심해져 연속으로 약을 먹게 되었는데 어질러진 빨간 타이레놀 껍질이 여러 개 쌓인 모습이 내 맘에 콱 박히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내 고민과 고통의 크기를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확인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때부터 왠지 타이레놀 패키지를 쉽게 버리지 않고 모아두곤 했다. 이 소재로 작업을 할 것이라는 생각 전부터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저의 불안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