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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키 코비4 프로트로 필리 드로우에 한번 당첨된 후 드로우와 래플을 주기적으로 응모하고 있는 부산사는 진선생입니다

지난주에 크림 앱에서 아식스 젤카야노14의 래플 일정이 공지된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식스 공홈에서 래플을 응모하였다​​

1. 희

근데 웬걸? 금요일 오후에 덜컥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젤카야노14의 래플이 1건이 아닌 상품 스타일별로 진행되었던 바, 어떤 상품이 당첨되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아식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려 했으나, 홈페이지가 터져버렸다(젤 카야노 14의 위력인 것인가!?)

래플 당첨 문자와 당첨된 상품

17시 정도에나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고, 상품 주문 결재를 한 다음, 설레는 마음으로 크림에 접속해 본다

체결 거래가 378,000원 / 구매 희망가 335,000원

말 그대로 대박이다. 판매가 179,000원인데 구매 희망가인 335,000원에 판매를 하더라도 크림 판매 수수료(6.6%)와 택배비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12만 원의 수익이 남는다

하지만, 택배로 상품 배송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 판단하여, 370,000원에 상품 판매를 걸어뒀다​​

2. 노

하지만, 이게 웬걸? 토요일 새벽 3시경에 내가 당첨된 아식스 젤카야노14 주문이 체결되었다. 큰일 났다

크림의 경우, 주문체결 후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2일 내에 택배 송장을 입력하지 않으면, 판매가의 10%에 대한 페널티가 부과된다

물론 판매 체결이 된 이후 1시간 내로 판매 취소 시에는 5%, 1시간 이후에는 10%의 페널티가 부과될 수도 있지만 새벽에 체결된 건이라 사실상 취소는 불가능했고, 배송 지연으로 인한 10% 페널티를 먹어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낙담하고 있었다

크림의 상품 판매 시 페널티 정책

30분 정도 어떻게 해야 할지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었고, 배송 지연으로 페널티를 먹을 수 없겠다고 결론지었다​​

3. 애

근데... 잠깐만, 뭔가 이상하다?

아래 사진 기준으로 내가 당첨된 아식스 젤 카야노 14는 판매를 하겠다고 올려둔 오른쪽 상품이 아닌, 왼쪽 상품이다

즉, 애당초에 상품을 잘못 등록했다는 것이다^^

내가 래플에 당첨된 상품은 언리미티드젤카야노14였다

(금요일 저녁 퇴근 1시간, 휴일을 앞두고 너무 들떴다)

좌측 : 래플 당첨된 젤카야노14 / 우측 : 판매 체결된 젤카야노14

결국엔 아침부터 래플 상품의 택배 배송이 늦게 와서 배송 지연 수수료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평소에 디테일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나로서는 참... 할 말이 없다. 멍청비용으로 -37,000원을 날려먹었다

주말 아침부터 멍청하게 돈을 잃은 것 같아 눈물이 나온다​​

4. 락(실성)

그럼 내가 당첨된 아식스 젤카야노14의 가격은 어떻게 되는 건가?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상품을 조회해 본다

체결 거래가 219,000원 / 구매 희망가 215,000원

망했다... 구매 희망가에 상품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수수료와 택배 배송비를 제외하면 2만 원 정도밖에 남질 않는다

이제는 수익 극대화 전략이 아닌, 손실 최소화 전략으로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

기존 멍청비용으로 37,000원을 지출하였으니, 얼마에 판매하느냐에 따라 손실이 1.0만~2.0만 수준으로 귀결될 것 같다

푼돈 벌이해 보자고 진행했던 아식스 젤카야노14 래플,

당첨되었지만 상품 등록을 잘못하여 멍청 비용 발생,

과연 시간과 발품을 팔아 얼마를 손해 볼 것인가?(웃프다)

오늘의 교훈

설레발치다가 얻을 돈도 잃게 된다

꼼꼼하게 한 번 더 확인하자

부산사는 진선생과 함께 돈이 되는 재테크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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