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추억이 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 하지만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있고, 단 하나의 뭔가를 찾던 그 기적같은 나날은 언제까지고 달콤한 아픔과 함께 가슴 속의 먼 곳에서 영원히 그립게 빙글빙글 돌 것이다.”
“뜬금없지만 왠지, 다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이게 마지막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계속 눈을 깜빡였다. 마치 셔터를 누르는 것처럼. 이 순간이 내 마음속 어딘가에 찍히면 좋겠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몇 번이나. 달콤한 케이크 냄새와 웃음소리 속에서.”
제 인생 영화 중 하나인 <허니와 클로버>의 주인공을 그려봤어요^^ 왼쪽은 도로시, 가운데는 영화 속 하구미, 오른쪽은 애니메이션 속 하구미입니다.
주인공 하나모토 하구미는 미대를 재학중인 학생으로 잘 팔리는 그림과 자기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하구미 외에도 미대생들의 고민과 청춘의 방황, 로맨스 등이 적절히 섞인 영화에요^^
하구미는 제게 캐릭터 이상의 그 무엇인데요, 청춘의 반짝거림과 그림에 대한 간절함 그 한가운데에서 영원한 봄으로 기억되는, 언제 봐도 너무 설레는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드라마는 별로였어요😢)